들다방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소수자들이 노동의 권리를 실현하는 일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들다방을 둘러싼 공간을 깨끗이 관리하고, 먹을거리를 만들어 나누고,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게 하는 모든 과정에 중증장애인의 노동이 깃들어 있습니다.
들다방은 주중 카페와 급식 서비스 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직무 교육을 합니다.
그간 주로 들다방에 고용된 바리스타를 위한 교육을 이어오다, 이번에는 외부 기관에서 교육을 의뢰 받게 되었어요.
교육을 의뢰해온 곳은 서울의 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지원팀.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당사자가 장차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가기 위한 실습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어요.
교육 내용으로 카페의 전반적인 이용, 바리스타 일일 체험까지 아우를 것을 요청해주셨습니다.
그렇게 2022년 5월, 토요일 하루 들다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주중 영업 시간을 피해 카페테리아와 에스프레소 머신 공간 전체를 대관하여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카페 체험 및 바리스타 직무 본 교육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카페에 손님이 되어 자유롭게 출입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법, 또 직업인으로서 카페에 바리스타로 일하는 일일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바리스타 직무 교육을 예전에 받은 분도 계시고, 평소 카페 이용도 자주 해온 분도 계셔 함께할 수 있는 요소가 더 많은 교육이었습니다.
녹차라테, 바닐라라테, 캐러멜라테 등 저마다 좋아하는 음료도 다르고, 요리, 정리정돈, 컴퓨터 문서작업 등 해보고 싶은 일도 다양한 분들.
오늘의 일일 카페 및 바리스타 체험이 앞으로 자립생활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래 사진과 함께 그날의 풍경을 갈무리합니다.
오리엔테이션
본 교육에 앞서 참여자분들과 함께 들다방 카페테리아 안에서 선호하는 음료도 자유롭게 마시고, 교육 진행자와 충분히 대화하며 워밍업했습니다.
들다방 벽면 메뉴판과 각종 포스터가 보이는 가운데 들다방 손님 테이블과 의자에 네댓 사람이 한 자리씩 앉아 음료를 마시거나, 서서 대기하는 모습.
들다방 주문접수대에서 앞치마를 두른 사람이 접수대 위 메뉴판을 가리키며 손님 여럿을 응대하는 측면 모습.
카페 체험: 카페는 뭐하는 곳일까?
나는 카페에 언제, 누구와 가봤나요? 내가 좋아하는 음료는? 가격과 결제하는 법은? 메뉴판 속 정보 파악하는 법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들다방 사진 메뉴판을 든 네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뒷모습.
바리스타 체험: 카페 일꾼은 어떤 일을 할까?
들다방 바리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간단한 위생 교육을 받은 뒤, 주문 받는 법과 음료 만드는 법, 서빙 등 손님 응대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들다방 벽면 메뉴판과 주문접수 포스기 사이 바리스타 자리에 두 사람은 앉아서, 한 사람은 서서 대기하는 모습.
들다방 주문접수대에서 앞치마를 두른 사람이 손님을 응대하는 측면 모습.
위생모와 앞치마를 두른 사람이 에스프레소 머신에 포터 필터를 끼우려는 모습.
들다방 앞치마를 멘 사람이 아이스 오미자차로 보이는 컵을 쟁반에 담아 서빙하는 모습.
들다방 벽면 각종 포스터가 보이는 가운데 들다방 손님 테이블과 의자에 앉은 네 사람이 메뉴판을 펼처 보거나 손으로 짚어 무언가 묻고 답하는 모습.
* 모임 개요 : 들다방 카페 체험 및 바리스타 직무 교육
* 내용 : 지역사회 내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발달장애 당사자를 위한 카페 체험 및 실습.
* 일시 : 2022년 5월 28일 토요일
* 장소 : 들다방 카페테리아(1일 대관)
*요청사항 : 발달장애가 있는 수강자를 위한 맞춤 교육 세팅.
손님 입장에서 카페 방문하고, 메뉴 확인 및 주문하는 법 실습.
바리스타 입장에서 손님 응대, 음료 제조, 서빙 등 직업 체험.
일하기의 의미 등 진로 탐색 내용 포괄.
글쓴이 : 들다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