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다방은 예비사회적기업 기간을 거쳐, 2021년 9월 사회적기업 정식 인준을 받았습니다.
소속구이자 들다방 운영을 여러모로 지원, 조언해주는 종로구의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지난해 말 들다방을 방문했습니다.
“2021 종로 사회적기업을 만나다”라는 이름의 영상을 연속 기획하며, 들다방을 그 첫 번째 소개 기업으로 선정해서입니다.
들다방을 대표해서 박준호 사무국장이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선한 영향력이 더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들다방 인터뷰 유튜브 영상을 공유합니다.

(넓은 강의실에 한 남성이 의자에 앉아 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준호고요, 지금 들다방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노란 바탕에 검은색으로 들다방, 그리고 들다방 로고가 그려진 간판이 보인다.)

자막 “Q. 들다방은 어떤 기업인가요?”

들다방은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이고요,

(사진: 어림잡아 열네다섯 명의 사람들이 이편을 보며 웃고 있다. 뒤편 노란 벽면 포스터에는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글씨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장애인 네 분, 고령자 세 분, 글고 경력단절 여성, 이렇게 여덟 분의 사회취약계층과 두 명의 직원, 총 열 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는 기업입니다.

(사진: 부스 앞에서 일고여덟 명의 사람들이 환한 얼굴로 손바닥을 활짝 편 채 양팔을 번쩍 들고 있다. ” 부스 상단 현수막에는 ‘들다방’이라는 큰 글씨와 함께 ‘2019 평창장애포럼 LEAVE NO NE BRHIND[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세상]’이라 적혀 있다.)

(넓은 강의실에 박준호 국장이 의자에 앉아 있다.)

자막 “Q. 들다방은 어떤 계기로 만들어졌나요?”

처음에 대표님이 들다방을 고민하고 만드실 때는 평생교육시설인 노들장애인야학의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문제를 고민하면서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의 학생들이 주변 가게를 이용할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휠체어가 갈 수 없는 곳이 많아서.

그리고 그분들이 소득에 비해서 밥값이 너무 비싸고, 혹시 이용하더라도 활동지원사가 없어서 밥을 못 먹고.

이런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와서도 굶으면서 수업을 듣게 됐고, 그래서 장애인들이 와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고민하면서 들다방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막 “Q. 사업을 참여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고령자분, 발달장애인분들과 같이 일을 하면서는, 저도 그렇고, 지원하고 도와주면서 서로의 조력자가 되고 같이 일을 계획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굉장히 많은 대화와 고민들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처음에는, 지금도 좀 부족하지만, 여러 가지로 지원을 하는 부분에 대해 힘든 점이 있었죠.

자막 “Q.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사회적기업으로 올해 인증을 받았습니다. 원래 ‘예비’사회적기업이었는데, 드디어 ‘예비’를 떼고 인증 사회적기업이 되었구나, 하는 게 좀 기억에 남고요.

그리고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아서 들다방을 차별없는가게로 알리기 위한 장치들을 많이 만든 것, 그걸 만들면서 저희도 공부가 많이 됐고. 부족한 점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웹접근성 인증을 올해 초에 받았습니다. 웹접근성 인증은 정보 취약계층이라고도 하는 장애인들, 특히 시각장애인분들이 홈페이지를 편하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수정해서 인증을 획득하는 제도인데요,

저희가 처음에 홈페이지랑 쇼핑몰 만들고 나서 굉장히 많은 지적 사례들을 수정해서 인증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쇼핑몰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웹접근성 인증을 받은 사례여서 기사에도 났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자막 “Q. 2022년도 기업의 목표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일단 안정적으로 이 공간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게 목표예요.

함께 일하는 직원분들, 장애인도 있고, 고령자도 있는데, 이분들이 계속 오래 같이 일하고 싶은 기업, 회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그걸 넘어서서 더 많은 직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직 당장은 여유가 없지만, 저희 들다방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시는 장애인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이 (들다방에) 취업해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자막 “Q. 기업을 지원하는 조직에서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장애인 이외에 다른 소수자분들도 편하게 와서 쉴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데, 만약에 종로에 있는 다른 사회적기업들도 동의를 한다면 사회적경통합지원센터 같은 조직에서 이런 활동을 홍보도 해주시고, 같이 하는 활동들도 많이 만들어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회적기업 화이팅!

종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종로구/ 서울특별시

 

종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www.jongnose.com/

종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유튜브 ‘종로 사경채널’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A9et23GY0a4sBy1Lag0Nlg

글쓴이 : 들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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