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마리끌레르 10월호에서 ‘차별 없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들다방을 취재해갔습니다.
종이 잡지에는 ‘피처스(FEATURES)’ ‘환대의 공간’이라는 제목과 함께 “모든 존재가 그 자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차별을 지양하며 평등의 가치를 널리 퍼뜨리는 공간을 찾았다.”라는 안내가 담겨 있어요. 274쪽부터 기사가 시작되고, 서울시 안의 여덟 가게가 열거되어 있어요. 들다방은 275쪽에!
아래 웹판 마리끌레르 해당 기사 주소를 누르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오미자 에이드와 따뜻한 카페라테 사진과 들다방 진입 풍경. 왼쪽 /투명한 유리컵에 얼음과 함께 오미자 에이드가 담겨 있다. 컵 전면에는 ‘ACT NOW!’라는 텍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꽃가루가 그려져 있다. 그 옆에는 들다방이라는 글자와 웃는 사람 얼굴이 그려진 하얀 들다방 머그컵에 우유 거품이 올라 있다. 오른쪽/ 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을 때 들다방 입구 사진. 벽면에 노란색 정사각으로 들다방 간판이 걸려 있다. 입구 두 문이 활짝 열려 있다. 하단 텍스트/ 들다방 노들 장애인 야학에서 시작한 카페 겸 급식소 ‘들다방’은 중증 장애인의 노동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공간이다. 장애인 노동자가 배려의 대상이 아닌 노동의 주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든지 찾아와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부드러운 풍미의 ‘카페라테’와 영롱한 빛깔의 ‘오미자 에이드’를 찾는 손님이 많다. 매장에 들어서면 커다란 메뉴판이 눈길을 끄는데, 낯선 외래어로 가득한 메뉴판이 어려운 이들도 편히 주문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 쓰여 있다. 메뉴 일러스트를 함께 그려 넣어 손으로 짚어 주문할 수도 있다. 장애인 노동자가 있는 카페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게 되어, 들다방이 가진 특수성이 사라지는 날을 기다리는 공간이다. 특별히 친절하지 않을 것 “소수자를 향한 과한 배려도 차별의 일부예요. 노동자와 손님 모두 서로를 동등한 삶의 주체로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25 405호 영업시간 월~금요일 09:30~18:30, 토일요일 휴업 문의 02-2276-0405